돌아온 손흥민(28, 토트넘)이 심경을 고백했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눌렀다. 토트넘(승점 45점)은 7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 멀티골을 신고한 뒤 팔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 코로나 사태가 터져 리그가 연기됐다. 공백기간 중 손흥민은 3주간 군사훈련을 소화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전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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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감개가 무량했다. 손흥민은 24일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축구는 내 인생이다. 가장 즐기는 것이 축구다. 그동안 축구를 못해서 힘들었다. 지금은 모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만 축구를 못하고, 친구들을 못하고 훈련을 못해서 힘들었다. 지금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공백기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그는 “축구를 세 달간 못했고, 코로나 사태까지 터졌다. 솔직히 내 팔부상이 심각한줄 몰랐다. 빌라전 끝까지 뛰고 병원에 갔다가 X레이 검사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제 손흥민은 다시 뛴다. 웨스트햄전 8호 도움도 신고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정말 그리웠다. 다시 훈련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동료들은 마치 우리 가족들 같다. 팬들도 정말 그립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니 정말 슬프다. 팬들이 가득찬 스타디움에서 함께 웃고 울고 싸우던 때가 그립다”며 팬들을 그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