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서 롤모델로"…'한밤' 이효리, 차트 역주행→트렌드 이끄는 '퀸효리'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24 21: 45

‘본격연예 한밤’이 이효리 효과를 주목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효리 효과’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가수 블루의 소식부터 다양한 연예계 소식이 그려졌다.
현재 연예계는 ‘이효리 효과’로 가득하다. 이효리가 부른 노래는 음원차트 역주행을, 청각 장애인들이 만드는 구두의 모델로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최근 가장 이효리 효과의 수혜를 본 건 가수 블루다.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다운타운베이비’가 역주행을 기록하더니 음원차트 1위를 찍은 것. 블루는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확인했는데, 나는 뭐가 잘못 된 건줄 알았다. 그러다가 이효리가 내 노래를 부른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블루는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이효리가 ‘이 순간을 즐기셔라’ 등의 내용을 담은 답을 줬다. 내게 이효리는 퀸효리, 갓효리다”라며 “내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말씀하신대로 좋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효리 효과’는 여전하다. 블루의 ‘다운타운베이비’ 뿐만 아니라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도 이효리로부터 시작됐다. 이효리가 참여한 ‘아무노래’ 챌린지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코는 “이효리가 내 챌린지에 참여해줘서 정말 놀랐다. 기쁘고, 놀랍고, 감동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밤’은 이효리가 이렇게 큰 파급력을 보이고, 스타로 사랑받는 이유로 ‘반전매력’, ‘거침없는 입담’, ‘소탈한 매력’, ‘소신있는 행동’으로 꼽았다.
1990년대에는 걸그룹 핑클로 청순한 매력을 보여주더니, 2000년대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강렬한 걸크러시와 섹시미를 뽐냈다. 또한 예능에서는 무대 위에서와 달리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이효리는 컴백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았냐고 묻자 “매번 서는 무대인데 떨릴 게 뭐 있느냐”고 말했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궁한 뒤 마시는 차라고 한다”라며 권하자 “그럼 마실 기회가 많지는 않겠다”고 선을 넘나드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소탈한 매력은 가수 이상순과 한 스몰 웨딩 등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이효리의 결혼 이후 스몰 웨딩이 유행이 됐고, 이효리는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소탈하게 사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줬다.
또한 이효리는 유기견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으로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최근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구두의 모델로 나서 완판을 시키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이효리가 개념 있는 행동, 사회적인 발언을 하면서 아이돌에서 롤모델로 격상되며 주목도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이효리 효과’를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이날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호중과 전 매니저의 법적 분쟁 소식도 그려졌다. 전 매니저는 “2016년 12월 말쯤에 내게 매니저 일을 맡아서 해달라고 했다. ‘미스터트롯’ 준비하면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니 내가 필요한 만큼 송금을 해줬다”며 약 1억 3천만 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호중 측은 “터무니 없는 돈이다”라며 반박했다.
유이의 몸매 논란 종결도 전파를 탔다. 최근 세미누드 화보로 화제를 모은 유이에 관해 해당 매거진 에디터는 “유이 측이 먼저 촬영 제안을 했다. 찌면 쪘다, 빠지면 빠졌다고 논란이 됐는데, 비난을 겪다보니 이제 그런걸 의식하지 않고 건강한 본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다고 했다”며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예민한 작업이라 긴장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분위기를 밝게 해주더라.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뒤풀이를 삼겹살집에서 했는데 정말 맛있게 고기를 먹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 ‘반도’의 주인공 강동원-이정현-이레의 인터뷰와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주연 지창욱-김유정의 인터뷰도 그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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