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베이징, 204억원이면 토트넘에 김민재 팔 의향 있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25 04: 44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유럽 진출 가시화에 중국 언론들의 관심도 크다.
중국 신화통신은 24일(한국시간) 티탄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대표팀의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서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토트넘으로 이적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3세 수비수는 라이프치히, 라치오, 포르투, 아인트호벤, 사우스햄튼, 인터 밀란, 토트넘 등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베이징이 토트넘 예산에 맞는 것으로 보이는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에 김민재를 팔 의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190cm, 88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김민재는 수비수임에도 빠른 발과 기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유럽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는다.
토트넘엔 현재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후안 포이스, 자펫 탕강가 등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6명의 선수가 있다.
김민재가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은 충분하다. 베르통언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알더베이럴트도 어느덧 서른 줄을 넘겼다. 리그 재개 후 주전 센터백 듀오로 호흡을 맞춘 산체스와 다이어는 기복이 심하다. 포이스와 탕강가는 경험이 부족한데다 최근 풀백으로 뛰는 등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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