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키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더블 헤더를 치른다. 1차전 선발 투수는 LG 윌슨과 키움 이승호다.
윌슨은 올 시즌 8경기(47⅓이닝)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성적에 비해 부진한 출발이다. 6월 들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0으로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윌슨은 지난 6일 키움 상대로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8경기(41이닝)에 등판했으나 2패 평균자책점 5.05으로 시즌 첫 승이 아직 없다. LG 상대로는 지난 6일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14이닝)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LG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타선이 비상이다.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회를 받은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주고, 중심 타자인 김현수, 라모스의 장타력이 터져야 승산이 있다.
키움은 이정후, 김하성, 박동원 등이 이끄는 타선에 그동안 부진했던 박병호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어 더욱 매서워질 전망이다. 박병호는 23일 LG전에서 홈런 2방과 함께 4안타를 몰아쳤다. 몰아치기에 능한 박병호의 홈런포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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