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이 폴 포그바의 위치를 좀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오전 2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앤서니 마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7경기 무패행진(4승 3무)을 달렸다. FA컵과 유럽대항전까지 포함하면 13경기 무패(9승 4무)다. 이제 맨유는 한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51)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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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포그바였다. 시즌 재개 첫 경기였던 토트넘전에서 교체 출장했던 포그바는 이날 선발로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슷한 성향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는 만큼 포그바의 포지션이 어디일지 관심을 모았다. 포그바는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4백 라인 앞에 섰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마커스 래시포드, 그린우드와 함께 최전방 마샬의 뒤인 2선에 포진했다. 페르난데스를 좀더 공격적으로 포지시킨 반면 포그바는 다소 수비 중심적이라 할 수 있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치켜 본 네빌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포그바의 위치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네빌은 "포그바는 확실히 공격할 때 더 나은 것 같다. 좀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 같다"면서 "그가 마티치와 좀더 깊게 있는 것보다 브루노가 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장의 오른쪽과 왼쪽으로 움직일 때 더 좋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솔샤르 감독이 마티치를 뒤로 두고 포그바와 브루노를 앞에 두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포그바는 깊게 수비했다"면서 "골과 도움 기록이 좋은 포그바가 최대한 높은 곳에서 공을 잡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