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아탈란타에 역전패...'어부지리' 유벤투스, 우승 경쟁 주도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5 07: 59

유벤투스가 우승 경쟁에서 도전자 라치오의 패배 덕에 어부지리로 레이스 주도권을 잡았다. 
라치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기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시즌 재개 후 첫 경기를 치른 라치오는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라치오는 이날 패배로 승점 62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볼로냐를 상대로 재개 첫 승을 거둔 유벤투스(승점 66)와 격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11경기 남았지만 유벤투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승 경쟁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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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는 재개 후 첫 경기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탈란타를 만나 3실점이나 허용했다. 
라치오는 전반 3분 아탈란타 마르텐 데룬의 자책골, 전반 11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로빈 고젠스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1분 루시안 말리노프스키의 동점골, 후반 25분 호세 루이스 팔로미노의 역전골로 패배했다. 
유벤투스와 라치오 사이의 우승 경쟁에 중대한 분수령은 두 팀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양 팀은 약 한 달 후인 7월 21일 유벤투스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맞붙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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