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DH 불펜 운영, 상황 잘 읽을 것…김원중도 대기”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5 13: 15

“상황을 잘 캐치해야 할 것 같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일단 롯데는 더블헤더 추가 엔트리로 투수가 아닌 외야수 추재현을 등록했다. 전날(24일) 선발 서준원 대신 신인 불펜 자원 박명현을 등록하며 투수 충원을 끝냈다. 허문회 감독은 “투수코치들과 상의를 했는데 (박)명현이가 올라왔고 어제 하루 쉬어서 불펜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야수를 올렸다”면서 “추재현이 최근 몇 경기 컨디션이 괜찮다고 해서 콜업했다”고 밝혔다. 

7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허문회 감독이 박종철 구심과 이야기를 나눈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더블헤더를 치를 때 사령탑들의 고민은 불펜진의 운영이다. 아무래도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 등판을 한 투수가 두 번째 경기까지 등판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 일단 허문회 감독은 모든 상황을 열어뒀다. 그는 “1차전 때 불펜진의 컨디션과 투구 수를 잘 체크하고 상황을 잘 읽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등판 이후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마무리 김원중 역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라도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허 감독은 “일주일 넘게 쉬었다. 1,2점 차이로 뒤지고 있거나 상대 투수진의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높고, 우리 팀 상위 타선에 기회가 걸리는 상황이 올 경우 쓸 수 있다. 오늘 그 부분을 잘 캐치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1차전 선발 라인업은 우천 취소된 전날 경기와 같다. 라인업은 정훈(1루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마차도(유격수) 한동희(3루수) 안치홍(2루수) 정보근(포수) 민병헌(중견수)으로 꾸렸다. 2차전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 나설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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