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허윤동 잘해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5 16: 13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대체 선발 역할을 잘 소화중인 좌완 신예 허윤동의 활약에 칭찬했다.
청소년대표 출신 허윤동은 올 시즌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60. 24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 했다.
허삼영 감독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허윤동은 워낙 낙천적인 선수다. 마운드에서 신인 선수답지 않게 자기가 할 부분을 다 한다. 대개 신인 투수들은 포수의 사인대로 따라가는 편인데 허윤동은 자기 공을 던진다.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닌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1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이어 “투수는 구속으로만 평가해선 안된다. 허윤동은 자신만의 직구의 특성을 아주 잘 활용한다. 현재 잘해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또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다. 최대한 일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편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릴리스 포인트는 밸런스와 리듬 모두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다. 구속이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지만 리듬과 템포는 타고 나야 한다. 직구와 변화구의 특성이 있는 만큼 장점을 잘 살리면 훌륭한 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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