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위기도 이겨낸 리버풀의 첫 PL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26 06: 17

코로나19로 우승 도전에 위기가 왔던 리버풀이 꿈에 그리던 최고 자리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맨시티가 패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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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8승 2무 1패(승점 86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렸다. 리버풀은 남은 7경기서 전패를 당하더라도 추격 당하지 않는다.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리버풀은 맨시티가 첼시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30년 만의 우승이다. 리버풀은 지난 1989-1990 시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 시즌 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2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프리미어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승점 97점을 따냈지만 맨시티에 밀렸다. 
올 시즌 리버풀의 기세는 대단했다. 지난 2003-2004 시즌 아스날이 기록한 무패 우승을 기록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왓포드에 패하며 무패우승을 좌절됐다. 하지만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설상가상 리버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취소될 위기에 몰렸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시즌이 다시 재개되며 정상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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