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선발 인정’ 박종기, 선두 NC 상대 2승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26 06: 59

선발 투수로 인정을 받은 박종기(25・두산)가 시즌 2승 째에 도전한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NC(30승 13패)와 3위 두산(27승 17패)의 승차는 3.5경기 차. 키움(28승 17패)이 사이에 있지만 이번 3연전에 따라서 두산은 선두 추격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수 있게 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박종기를 내세웠다. 박종기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이용찬과 플렉센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뒤 이용찬의 공백을 채워줄 적임자로 낙점 받았다.
14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가능성을 보여줬고, 20일 LG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40km 중반의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 커브를 활용하며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했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라며 “계속 선발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팀은 직전 더블헤더 경기에서 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피로가 쌓여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만큼 선발 투수의 역할과 더불어 타선의 초반 기세가 중요할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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