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우승' 클롭,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26 07: 08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 
맨체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맨시티가 패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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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8승 2무 1패(승점 86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렸다. 리버풀은 남은 7경기서 전패를 당하더라도 추격 당하지 않는다.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리버풀은 맨시티가 첼시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영상 인터뷰서 "믿을 수 없다. 리버풀과 챔피언이 됐다니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함께 연결된 리버풀 전설 케니 달글리시를 향해 "당신에게 우승을 바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티브 제라드와 리버풀을 응원해 준 모두에게도 우승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팬들에게 클롭 감독은 인사도 전했다. 
클롭 감독은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며 "나와 같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쓰자. 우린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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