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한지은 "박해진·박기웅, 최고의 파트너죠"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6.26 08: 02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한지은이 '꼰대인턴'에서 선배 연기자 박해진, 박기웅과 호흡한 심경을 밝혔다.
한지은은 25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을 부하직원으로 맞은 가열찬(박해진 분)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 드라마다. 한지은은 이번 작품에서 가열찬이 부장으로 있는 준수식품 마케팅팀 인턴사원 이태리 역으로 열연했다.

이태리는 극 초반 가열찬은 물론 준수식품 대표 남궁준수(박기웅 분)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한지은은 박해진, 박기웅 두 선배 연기자들과 러브라인을 만들며 작품에 설렘을 더했다.
박해진, 박기웅과의 호흡에 대해 한지은은 "최고였다. 오빠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감탄했다. 그는 "두 분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 해진 오빠는 뒤에서 받쳐주는 느낌의 스타일이다. 뒤에서 세심하게 받쳐주는 스타일이라면 기웅 오빠는 앞에서 끌어주면서 맞춰준다. 그런 부분에서 오빠들이랑 대본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같이 고민하고 의견도 주고 받으면서 만들어나갔다. 그 부분에서 너무너무 고맙고 연기할 때 너무 편안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운 점에 대해 "배우는 건 매 작품마다 많은 것 같다"면서도 "우선 응수 선배님과 해진 오빠를 보면서 많이 배운 게 두 분이 작품 주축이 되지 않나. 거기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가시더라. 괜히 주인공을 하고 괜히 내공이 있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지은은 "두 분의 투샷을 좋아하는데 조화와 합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두 분 스타일이 다른 게 응수 선배님은 앞에서 먼저 분위기를 풀어주시는 스타일이라면 해진 오빠는 뒤에서 묵묵하게 받쳐주고 알게 모르게 세심하게 챙겨주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받쳐주는 느낌이 있더라. 그 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그건 곧 선배님들의 내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 뿐만이 아니라 현장 자체를 아우를 줄 아는 능력도 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는 걸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monamie@osen.co.kr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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