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염경엽 감독님 빨리 쾌유하셔서 다음주에 뵙길" [부산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6 16: 23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 증세로 경기 도중 쓰러진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3-6으로 뒤진 채 2회초가 끝나고 공수교대를 하던 도중 염경엽 감독은 덕아웃에서 갑자기 실신한 것. 
야구장에 대기해 있던 응급차가 덕아웃 앞으로 왔고, 염경엽 감독은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도중에 다행히 의식을 조금 찾았고, 응급실에서 MRI 등 검사를 받았다. 

경기에 롯데 허문회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개막 직후 10연패를 기록했던 SK는 최근 7연패 부진에 빠져 있었다 시즌 성적도 12승 30패로 9위에 처져 있어 염경엽 감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다.
26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TV 중계를 보다가 소식을 접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감독 자리가 스트레스가 많다는 걸 느꼈다. 빨리 쾌유하셔서 다음주 경기 때 뵙고 싶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에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묻자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안좋은 일이 있을때 빨리 잊고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롯데는 정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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