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김태균, "정경배-정현석 타격코치님 감사합니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27 00: 02

한화의 자존심 김태균이 결승타로 팀에 2연승을 안겼다. 
김태균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한화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6월 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2홈런 11타점 OPS .893으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김태균은 1-1 동점으로 맞선 3회 1사 2,3루에서 KT 선발 소형준에게 우측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만회했다. 승부를 가른 결승타. 7회에도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4회초 무사에서 한화 김태균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 후 김태균은 “팀 성적이 안 좋다 보니 선수들이 의기소침할 수 있지만, 최원호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밝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후배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나도 힘을 내고 있다"고 코칭스태프와 후배들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김태균은 “초반에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았지만 정경배 수석코치님과 정현석 타격코치님께서 계속 신경 써서 폼을 봐주시고 있다. 원래 하체 위주로 치는 스타일인데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부렸는지 나도 모르게 상체 위주로 스윙했다. 그 부분을 코치님들이 잡아주신 덕분에 조금씩 감이 올라오고 있다. 타격코치님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팀이 지금은 많이 처져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프로 선수라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다. 후배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남은 시즌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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