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2사 후 이학주, 김상수, 김동엽의 연속 2루타로 6-4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연장 10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280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발 원태인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주춤하는 바람에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4번 이학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성곤은 6회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득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선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쉽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사 후 집중력이 승리보다 더 값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