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탈환의 비원을 이룬 리버풀이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6일(이하 한국시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3)가 첼시에 패하면서,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승점 86)은 2019-2020시즌 EPL 종료 7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19번째 EPL 우승컵을 품었다.
리버풀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31라운드)에 4명이나 포함됐다. 공격수 사디오 마네, 미드필더 파비뉴, 좌우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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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4인방은 지난 25일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31라운드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4-0 대승에 기여했다. 알렉산더-아놀드, 파비뉴(1도움), 마네는 골맛을 봤고 로버트슨은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한편 31라운드 베스트11은 3-4-3 포메이션으로 꾸려졌다. 스리톱 공격수로는 마네와 함께 해리 케인(토트넘), 앤서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뽑혔다.
미드필드에도 파비뉴를 비롯해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걸출한 선수들이 위치했다.
스리백 수비진엔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 리버풀 듀오에 마이클 킨(에버튼)이 추가됐다. 최고의 수문장 영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날)가 차지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