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투수가 된 지 1년이 지난 김민우가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김민우를 예고했다.
김민우의 가장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6월6일 울산 롯데전이다. 당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뒤 1년 넘게 승리가 없다. 이 기간 14경기(9선발)에서 6패만 당했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는 좋았다. 선발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지만 타선과 불펜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그 이후 4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2군에 다녀온 뒤 복귀전이었던 지난 21일 창원 NC전은 4⅓이닝 5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구위는 좋았다. 이날 KT 상대로 387일 만에 승리에 재도전한다.
KT에선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온다. 올해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 중이다. 장요근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지난 21일 수원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한화 상대로도 지난달 19일 수원 경기에서 6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