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편스토랑' 측 "전혜빈, 뭘 하다가도 남편 얘기만 나오면 ♥"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27 09: 50

배우 전혜빈이 ‘편스토랑’에서 우울증을 앓았던 과거와 이를 남편의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공개되지 않았던 전혜빈의 이야기에 ‘절친’ 소녀시대 유리-효연과 시청자들의 마음이 먹먹해졌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은 ‘우리 육우’를 주제로 ‘편셰프’들이 다양한 메뉴 개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酒술사’ 전혜빈은 ‘절친’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전혜빈은 ‘버터 샤부샤부’를 준비해 유리와 효연에게 선사했고, 육우 청양 다짐장, 세 가지 맛의 맥주를 만들며 남다를 솜씨를 뽐냈다.

방송화면 캡처

맛있는 음식과 술, 절친하고 편안한 사람이 모인 가운데 대화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전혜빈은 “우울증에 빠졌었다. 위험하거나 극단적인 행동들을 했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 전까지 우울했다. 우울증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전혜빈이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지금의 남편 덕분이었다. 전혜빈은 “처음 만나는데 ‘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남편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최악의 순간에서 만난 남편과 만남은 큰 희망으로 다가왔다.
또한 전혜빈은 “한 달 동안 남편과 여행을 가게 됐다. 숙소의 빨간 지붕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갑자기 프로젝터를 가져오더니 내 친한 친구들에게서 인터뷰를 딴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다가 결혼해달라며 반지를 건네더라. 펑펑 울면서 ‘결혼할게요’라고 했다. 뻔한데 되게 감동적이었다”고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전혜빈은 만우절이었던 만큼 딸이 있다는 귀여운 거짓말을 했는데, 남편이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 나 닮은 딸을 예쁘게 키워보겠다고 진지하게 해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혜빈의 진정성 있는 고백이 담긴 이날 방송은 시청률 5.9%(2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았다.
방송 이후에도 전혜빈의 고백이 화제가 됐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전혜빈, 전혜빈 남편이 올라오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해 ‘편스토랑’ 측은 OSEN에 “전혜빈 씨와 소녀시대 동생들이 워낙 편한 사이라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우울증, 프러포즈 등의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혜빈 씨는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도 남편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밝아진다. 소녀시대 유리도 형부에 대해 재밌고 좋은 사람이라며 전혜빈 씨의 이야기에 말을 보탰다”고 귀띔했다.
한편, KBS2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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