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복이 심하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박치국과 외야수 김인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두산 불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날(26일)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사구 2실점(1자책) 기록하며 무너졌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기복이 심하고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된다. 2군 가서 좀 더 변화구 제구나 이런 부분에서 보완할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지금 나가기에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라고 밝혔다.
박치국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신인 최세창이 올라왔다. 최세창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9순위)로 두산에 지명돼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9이닝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좋다고 보고 받았다. 몇몇 젊은 선수들 영상을 봤는데 최세창의 경우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140km 초중반 정도 나오고, 안정적이었다. 일단 올라와서 던지는 것을 봐야한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1군에서 던지는 모습이 괜찮다. 보고를 받았던 것보다 훨씬 더 자신있게 던지더라. 발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최세창도 나갈 기회가 있으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인태가 내려간 자리는 안권수가 채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