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장모 죄송" 김경진♥전수민, 하객 축복 속 사랑 맹세..김경록·소명 축가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6.27 20: 02

김경진, 전수민이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부부로 거듭났다.
김경진, 전수민은 2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진은 "걱정 안 시키고 최선을 다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가장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고, 전수민은 "연애할 때처럼 지금처럼만 한결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진-전수민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날 김경진, 전수민의 결혼식은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의 사회는 고명환이 맡았다. 양가 부모님이 화촉을 밝혔고, 김경진과 전수민이 각자 음악에 맞춰 식장에 들어섰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하객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김경진은 전수민을 모델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가정을 최우선시하며 사랑꾼이 될 것을 약속했다. 전수민은 김경진의 내조를 책임지고 화가 나더라도 빨리 기분을 풀겠다고 밝혔다. 또 김경진은 2세에 대해 "아이의 얼굴은 아내를 닮고 성격은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전수민은 "동감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혼 선언은 김경진의 아버지, 전수민의 아버지가 맡았고, 1부 축가는 V.O.S 김경록과 소명이 불렀다. 김경록은 박완규의 '사랑하기 전에는'을 선곡했고, '사랑한다'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뽀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의 달달한 입맞춤에 하객들도 환호를 보냈다.
이어 등장한 소명은 자신의 노래 '사랑하니까'를 열창했다. 소명은 "(김경진을) 막내 동생이라고 생각한다. 친동생 같이 생각해서 노래를 특별히 준비했다"며 "'사랑'이 나올 때마다 입술 뽀뽀를 해달라. 사랑이 29번 나온다. 정신 없을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김경진은 버진로드를 모델처럼 워킹했다. 그리고 전수민의 부모님 앞에 서서 "장인, 장모님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며 큰절을 올렸다. 이후 김경진과 전소민은 하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밝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식장을 나섰다.
한편 김경진과 전수민은 방송인 LJ의 소개로 만났고, 약 2년간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코미디언·모델 1호 부부의 탄생을 알린 두 사람에게 대중의 축하가 쏟아졌다.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야'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유튜브 '김경진TV'를 론칭해,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전수민은 2008년 제인송 컬렉션 모델로 데뷔했다.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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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몰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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