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린다G·비룡·유두래곤, 커버곡+스타일링 확정..레전드 싹쓰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6.27 19: 50

‘놀면 뭐하니?’ 싹쓰리의 음악들과 스타일링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역시는 역시였다. 
27일 오후 전파를 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이효리, 비는 각각 유두래곤, 린다G, 비룡으로 부캐 변신했다. 이들 싹쓰리는 앞서 활동할 노래들을 블라인드 접수 받았고 작곡가들이 공개됐다. 
‘아유레디?’는 작곡가 켄지, ‘오마이서머’는 주영훈, ‘펀치를 날려’는 김도훈-서용배, ‘쿨한사이’는 박문치, ‘클린업’은 코드쿤스트, ‘그 여름을 틀어줘’는 심은지 작곡가의 작품이었다. 마지막 ‘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의 작품이라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이효리는 5분 만에 자신이 작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함께 부른 어쿠스틱 버전까지 공개돼 듣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결국 세 사람은 녹음할 두 곡으로 ‘그 여름을 틀어줘’와 ‘다시 여기 바닷가’를 골랐다. 
유재석은 “이상순은 부캐 없이 작곡가 이름 그대로 가냐”고 물으면서 “삼순이 어떠냐”고 했다. 이효리는 기겁했고 비는 “삼룡이는 되고 삼순이는 안 되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상순 오빠는 점잖잖아요”라고 받아쳤고 유재석은 “태희 남편은 삼룡인데 왜”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싹쓰리의 스타일링 변신이 시작됐다. 이들의 패션을 담당할 이는 ‘슈스스’ 한혜연. 디 라이트 이미지 추천. 그는 “혼성그룹 디라이트 이미지를 추천한다. 개성 있는 세 사람이 한데 뭉쳤는데 각자의 개성을 살렸다”고 말했고 세 사람 모두 동의했다. 
한혜연의 지휘 아래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스타일 변신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의상과 소품을 골랐고 뉴트로 스타일링의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린다G는 LA 스타일, 명품 패턴 원피스, 믹스매치 등의 스타일을 자랑했고 유두래곤은 점프슈트와 복고풍 정장 등을 소화했다. 비룡은 막내미를 살린 꾸러기 의상부터 카리스마 근육질 몸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수발러’ 광희까지 도와 이들의 활동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세 멤버는 각자 도발적인 포즈로 자신감을 내비쳤고 단체 사진 촬영 때엔 센터 욕심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혼신의 힘을 다한 촬영에 결과물은 대만족이었다. 이 사진은 ‘놀면 뭐하니?’ 부캐 등장인물 소개에 추가됐다. 
커버곡 녹음도 진행됐다. 세 사람이 고른 곡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였다. 박문치의 프로듀싱 아래 린다G, 비룡, 유두래곤은 담백하고 행복하게 노래했다. 광희까지 목소리를 보태 더욱 풍성한 커버곡을 완성했다. 
얼마 뒤 이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모였다. 유재석은 비를 보며 “입술 깨물기 왜 했냐. 막내라고 너무 귀여운 척한 것 아니냐. 앞머리 왜 내렸냐”고 구박했다. 이효리는 자신이 부른 ‘다운타운베이비’가 음원 차트 1위를 하자 “내 효과는 정말”이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유재석은 “2주 전 린다 수고했어 메시지 보냈는데 왜 답이 없냐”고 서운해했다. 이효리는 “가슴앓이 하고 있냐. 구속 받고 싶지 않다. SNS 하느라 다른 건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만나자마자 서로를 헐뜯고 비난한 싹쓰리였다. 하지만 이들도 공통점을 드디어 찾아냈다. 뒤통수가 절벽이라며 세 사람 모두 동질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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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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