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박하선, 남북관계 언급 "배우로서 중립 지키려 노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27 23: 17

배우 박하선이 현재 남북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하선은 27일 방송된 KBS1 ‘뉴스9’의 ‘앵커 초대석’에 출연해 호국 영웅 알리기에 나선 이유부터 현재 남북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밝혔다.
박하선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호국영웅 알리기에 나섰다. 박하선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호국영웅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잘 알자는 내용의 취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박하선은 호국영웅으로 간호장교로 활약한 오금손 대위를 알리고 있다. 박하선은 “대단한 분이시다. 광복군으로도 활동하셨고, 자진 입대해 환자를 돌보시고, 직접 싸운 이력도 있으시다. 포로로 잡혀서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고, 시쳇더미에서 열흘 동안 살아남았다가 전역 후에는 고문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각종 호국 관련 강의를 하시고, 음식을 마련해 백골부대를 방문하시기도 했다. 일생을 고국에 바친 분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하선은 6.15 남북공동선언 평화음악회 진행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박하선은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로서는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여러 역할을 해야 하고,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이라면,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덕혜옹주’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영화는 있지만 드라마는 많이 무산된 걸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하선은 “6월이 호국 보훈의 달이다. 나도 관심을 갖게 된 게 호국 영웅을 알리는 캠페인을 하면서 부터다. 젊은 세대가 이런 부분에 관심이 없다면, 관심을 갖게끔 만들어주는 게 우리 모두의 일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 등 아쉬운 상황이 있지만 옛날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당연히 감사해 하고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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