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KT의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황재균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7회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7일) 한화전에서 9회 쐐기 투런 홈런 포함 3볼넷 4출루 활약을 한 황재균은 이날도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5-4 한 점차로 쫓긴 7회초 1사 1,3루에서 안영명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연이틀 홈런, 시즌 4호포.

황재균은 경기 후 "우선 팀이 2연승을 하며 한 주를 마쳐서 기쁘다. 시즌 초부터 최근까지 정확히 스윙 스팟에 맞히려는 생각이 강해 스윙시 타격 자세가 앞에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타격코치님의 조언으로 타격시 생각을 정리하고, 조금 더 편안히 타격에 임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시즌 초와 달리 불펜도 좋아지는 등 전체적으로 투타에서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황재균의 부활 속에 KT도 확실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