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x서예지 애틋 포옹.. 구원 로맨스 시작 되나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29 07: 57

김수현과 서예지가 애틋한 포옹을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빗속에서 포옹하는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도(곽동연)를 정신병원에 보낸 뒤 문강태는 고문영과 함께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고문영은 자신의 차에 올라탄 문강태에게  "네가 내 차 안 탔으면 납치하려고 했다. 원하면 말해. 납치해서  버라이어티하게 놀 게 만들어 줄게. 아담 보며 부러워했잖아"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강태는 "괜찮다"고 대답했고 고문영은 "도망치고 싶은 얼굴 하고 있을 때 들고 튀어줄게 기대해"라고 이야기했다. 휴게실에 도착해 두 사람은 컵라면을 함께 먹었다.
그 시각 출판사 대표 이상인(김주헌)은 고문영이 쓴 책 좀비 아이가 가처분 신청이 받아졌다는 말에 "이거 다 반품하면 되겠냐"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따라 웃는 유승재(박진주)에게 "지금 회사 다 말아먹게 생겼다. 웃음이 나냐.  너 나가"라며 좌절했다. 
이어 문강태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나 우리 고 작가가 탐 난다, 예쁘다 그런 말 들은 적 있냐며 "걔가 한다는 탐난다는 말은 배고프단 말이고, 지금 초초초 비상사태다. 지금 내려가고 있으니 부디 잘 살아 있어라. 행운을 빈다"며 전화를 끊었다.  
끊고 난 후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출판 정지 먹었다며 혹시 지난번 병원일 때문에 그랬냐"며 물었고 고문영은 "설마 욕하고 싸웠다고 내용이 잔인해서 그래"라며 담담하게 대답하며 "네가 직접 읽어 봐"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내가 애냐. 동화 읽을 시간 없다"고 말했고 고문영은 "내 눈에는 애다. 애"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후 문강태는 자신의 가족사를 알고 있는 고문영에 놀랐고 고문영은 "내가 좀 뒤로 알아봤다"며 가족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  가족과 사람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고문영의 모습에 문강태는 "차 세워"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렸다. 
이어 "남들이랑 다른 사람인 걸 잠깐 까먹었다. 나도 모르게 너한테 뭘 기대했었나 봐. 이제 없어졌어" 라며 길을 나섰다. 이에 고문영은 "사랑해. 사랑해 강태 씨"라고 고백했다. 고문영의 말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 문강태는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갔고 고문영은 "또 도망치냐. 사랑한다는데 왜 도망쳐"라며 소리를 질렀다.
권만수 국회의원은 직접 정신병원을 찾았다.권만수는 오지왕에게 "그 여자랑 보호사 데리고 와"라며 문강태와 고문영을 찾았고 오지왕에게 "두 사람 못 막은 원장도 내 앞에 무릎 꿇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문강태가 불려갔고 문강태는 "자신이 혼자 가겠다"며 고문영에게 연락을 취하려는 직원을 말렸다. 
문강태는 권만수에게 "아드님은 본인 자유로 탈옥한 거다. 누가 억지로 데려간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권만수는 "니들 나 엿 먹으라고 이러는 거지"라며 흥분하며 문강태의 뺨을 때렸다. 
이 상황을 알지 못하는 고문영은 父 고대환(이얼) 산책을 시키려고 정신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문상태(오정세)와 마주했다. 문강태는 문상태와 함께 있는 고문영에 모습에 화를 냈다. 고문영은 문강태 얼굴의 멍을 보며 "대체 누가 이런 거야? 또 참았어"라며 걱정을 했다. 
이에 문강태는 "지금 너 무슨 감정이냐. 네가 왜 내 걱정해? 넌 몰라. 무슨 감정으로 날 뛰는 건지. 너도 모른다고. 속은 텅 비었고 소리만 요란해. 깡통처럼. 그러니까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 마. 넌 죽을 때까지 나에 대해 절대 알 수 없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고문영은 문강태의 말을 다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고문영은 고대환과 산책을 준비했다. 고문영은 고대환을 보며 "기억 다 지워진 거 맞아? 쇼하는 거 아냐"라며 비꼬았다. 이에 남주리는 "환자 자극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고문영은 "진짜 날 몰라. 내가 뭔짓을 한지. 아빠"라고 자극했고 고대환이 흥분하며 고문영을 목을 졸랐다. 
고문영은 쓸쓸히 길을 걸으며 "문강태, 너도 나 몰라"라며 혼잣말을 했다. 문강태는 퇴근 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고문영이 쓴 '좀비아이'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문강태는 조재수(강기둥)에게서 고문영이 父에게 목을 졸린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곧장 고문영에 달려갔다.
문강태는 홀로 비를 맞고 있는 고문영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로맨스를 이어갈지 사뭇 궁금해진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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