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영업→카카오게임즈 CEO'..'집사부일체' 남궁훈 대표, 남다른 경영철학[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6.29 07: 58

 "사냥 뿐만 아니라 분배도 중요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출연했다.
남궁훈 대표가 이끌고 있는 카카오 게임즈는 카카오 소속으로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3조 971억이었다. 무려 국내 기업 중에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취준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였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현재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은 엄청난 규모였다. 게임 산업은 산업규모만 14조 가량이었고, 수출액 역시도 케이팝 보다 높았다. 남궁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프로게이머는 축구에서 브라질 선수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라며 "게임을 부정적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자녀들간의 소통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득했다.
남궁훈 대표가 책임지고 있는 카카오 게임즈의 사옥은 엄청난 규모와 훌륭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모유 수유실은 물론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계와 차와 시리얼 라면등을 먹을 수 있는 미니 편의점도 있었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남궁훈 대표는 "의식주를 해결하기위해서 애쓰고 있다"라며 "집을 사줄 수 는 없지만 캠핑카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겨울이 되면 롱패딩이나 바람막이도 준다"라고 밝혔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훌륭한 시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역시 장점이었다. 넓은 사무실은 게임을 하는 직원도 있고 서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었다. 사적으로 전화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집중적으로 업무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직원 복지로 출산 선물 패키지, 자녀 입학 패키지 등 꼼꼼하게 챙겼다.
남궁훈 대표의 연봉 역시 관심사였다. 남궁훈 대표는 "프로게이머와 비슷하게 받는다"라며 "페이커 정도는 되지 않는다"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남궁훈 대표 역시 시작은 미약했다. 당시 남궁훈 대표는 1500만원을 들여서 김범수 의장 등과함게 한게임을 창업했다. 개발자가 아닌 영업사원으로 시작한 남궁훈 대표는 피시방 관리 프로그램을 팔기 위해서 방문 판매를 시작했다. 남궁훈 대표는 피시방 아르바이트생의 호감을 얻기 위해 볼 마우스를 청소하고, 고장난 PC를 고쳐주기도 했다. 쉽지 않은 영업의 성과는 무려 2억원이었다. 개인이 만들어내는 매출로는 최고의 수준이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남궁훈 대표의 CEO로서 아주 특별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엇따. 그는 사냥을 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냥 한 것을 분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분배 역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분배를 잘하는 CEO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궁훈 대표의 남다른 경영 철학은 그 자체로 훈훈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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