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신라스테이 6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달 첫 경기였던 서울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고, 이후 인천, 포항, 광주를 차례로 잡으며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9라운드 울산전에서 2-0으로 승리해 6월 전승은 물론, 2위 울산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9시즌부터 전북을 지휘해온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4월, 8월 두 차례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수상까지 더해 K리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감독’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사실상 우승 결정전으로 불리던 '현대가 더비'서 울산을 2-0으로 완파한 전북은 쿠니모토가 9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울산 홈에서 열린 이 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의 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울산 수비진을 제친 뒤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감아찬 쐐기 골로 전북은 2-0 승리를 거뒀다.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울산의 빈 공간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맹활약을 펼친 쿠니모토는 9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울산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켜낸 전북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대구가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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