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T1전, 생각못한 2-0 승 기분 좋아", 이재민 담원 감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01 21: 17

"불리한 상황에서 잘 집중해서 이긴 선수들이 대견스럽네요."
싱글벙글이었다. 상위권으로 자리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전 이라고 할 수 있던 T1과의 승부를 승리한 이재민 담원 감독은 연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담원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T1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이즈리얼로 한 타의 승리를 이끈 '고스트' 장용준과 각종 지표에서 1위를 휩쓸면서 주목받는 미드 '쇼메이커' 허수가 신드라로 2세트 활약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시즌 4승(1패 득실 +7)째를 올렸다. 4연승을 노렸던 T1은 시즌 2패(3승 득실 +1)째를 당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담원 이재민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일전이라고 생각하고 온 T1전을 생각지도 못한 2-0 으로 이겨서 너무 좋다. 두 세트 다 불리한 상황이었다. 잘 집중해서 승리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 감독은 "경기가 다른 경기와 달리 길었던 이유는 초중반에 우리 실수가 상대 보다 많았다. 상대쪽의 실수가 있었다면 빠르게 갈 수 도 있었지만, 오늘 경기는 우리 실수가 많이 나왔다. 여기다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을 잡는 시간도 늦어지면서 경기가 느려질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민 감독은 "지금 이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다가오는 한화생명전도 잘 준비해서 연승을 이어나가겠다. 현재 분위기를 잘 살려보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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