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레드벨벳 웬디에 러브콜❤︎ "이미 음악 준비돼있어..곧 제안서 넣을 것" [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03 08: 02

 가수 주영이 레드벨벳 웬디와의 협업을 염원했다. 이미 웬디를 위한 음악까지 준비해놓은 상태라고. 
주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취재진을 만나 새 싱글앨범 '요를 붙이는 사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주영의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는 연인이 되기 전 처음의 만남에서 느끼는 미묘함을 나타낸 곡으로 '음원 퀸' 헤이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지난 1월 발매한 '도어(Door)'에서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과거에는 효린과 범키 등과도 협업하면서 주영은 독보적인 '콜라보 킹'으로 거듭났다.

주영은 '대세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컬래버레이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는 이유로 '음악적인 태도'를 손꼽았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음악 할 때만큼은 순수한 것 같다고. 주영은 "비즈니스 측면을 생각하기 보다는 음악에만 집중한다.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얻는 에너지도 있고 배울 점을 받아들일 태도도 항상 준비돼있다.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리스펙 받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주영은 "항상 음악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작업한다. 상업적으로만 음악을 만들었다면 좋은 분들이랑 계속 작업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음악적인 태도를 높게 사주시는 것 같다. 반면에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밸런스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영은 "난 아직도 음악 작업을 하면 설렌다. 또 잘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흔쾌히 도와주셨던 것 같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주영은 앞으로 또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주영은 '세 명만 정해달라'는 말에 검정치마와 혁오, 레드벨벳 웬디를 지목했다. 
"검정치마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굉장히 좋아한 아티스트에요. 과거 EBS에서 방송된 공연 프로그램에도 간 적이 있어요. 당시 검정치마의 음악은 충격적일 정도로 신선했죠. 앨범도 공들여 만든 티가 나서 '천재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레드벨벳 웬디와의 협업 준비는 이미 끝마쳤다. 웬디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을 만들어놓은 상황. "먼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제안서를 곧 넣겠다"라고 말한 주영은 "음악을 들어보시면 나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을거라고 생각한다. 웬디 씨한테 전혀 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될 만한 음악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주영은 본인을 레드벨벳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레드벨벳 노래 커버도 했었다. 사실 SM엔터테인먼트의 작업물들을 좋아한다. 샤이니 앨범도 좋아했는데 최근 NCT 음악을 듣고 놀랐다. 신비로웠다. 대중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요소들을 뻔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게 멋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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