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에 나섰다.
라이블리는 지난 5월 22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두 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윤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라이블리는 경기 전부터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삼성은 경기 전 라이블리의 조기 강판을 대비해 김윤수를 대기시켰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은 라이블리는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왔고 2일 경산 볼파크에서 첫 불펜 피칭 40개를 소화했다.
라이블리는 오는 6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9일 KT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양창섭은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은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잡기 힘들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