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데스파이네(3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데스파이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11경기(66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중인 데스파이네는 키움을 상대로는 첫 등판에 나선다.
5월 5경기(32이닝) 2승 평균자책점 1.69을 기록했던 데스파이네는 6월 6경기(3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41로 부진했다. 7월 첫 경기에서는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다.

2연승을 달린 KT는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배정대, 황재균,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 박경수 등 주축타자들이 모두 2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연장혈투를 벌이는 동안 유원상(2이닝 무실점), 주권(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 등 필승조 투수를 모두 소진했다.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10경기(63⅓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중인 요키시는 KT를 상대로 5월 29일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요키시는 이날 등판에서 다승 단독 선두와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을 노린다.
키움은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2-7로 지고 있던 경기를 10-7로 뒤집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4번타자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완전히 살아난 것이 가장 기쁜 소식이다. 다만 선발투수 조영건이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문성현, 김태훈, 양현, 김상수, 이영준, 조상우 등 주축 불펜투수들을 모두 소진했다.
키움은 32승 19패로 리그 2위, KT는 23승 27패로 8위를 기록중이다. 상대전적에서는 키움이 KT에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