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 케인 만회골' 토트넘, 셰필드 원정 1-3 완패... 9위 추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03 03: 53

이것이 옳은 것일까.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세필드 원정서 무너졌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세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서 무기력하게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45(12승 9무 11패)에 머무르며 셰필드(승점 47, 12승 11무 9패)에게 7위 자리를 내줬다. 이대로면 유로파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상황.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4-2-3-1을 가동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 모우라, 베르바인이 공격진에 배치됐다. 중원은 로 셀소 - 시소코가 나섰다. 포백은 데이비스-산체스-다이어-오리에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토트넘이 경기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적극적인 중원 압박을 통해 내려앉은 셰필드를 공략했다. 반면 셰필드는 특유의 단단한 수비로 기회를 엿봤다.
토트넘은 전반 6분 코너킥 상황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시소코가 슈팅까지 날렸으나 무산됐다. 이어진 셰필드의 역습은 토트넘 수비에 막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전반 8분 번리전을 연상시키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셰필드 진영까지 들어갔다. 아쉽게도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무산됐다.
계속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6분 케인이 중앙에서 볼키핑 이후 측면으로 빠지는 오리에에게 공을 전했다. 하지만 오리에의 리턴 크로스는 허망하게 하늘을 향했다.
전반 18분 오리에가 시소코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오버래핑 이후 박스 안에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트래핑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22분 베르바인이 돌파 이후 침착한게 오른쪽 측면의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공을 잡은 케인은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하늘을 향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기회를 놓치자 셰필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1분 셰필드가 한 번의 역습 상황서 토트넘의 조직력을 무너트렸다. 결국 바샴의 패스를 받은 베르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0-1로 끌려가게 된 토트넘은 전반 33분 역습 상황서 모우라가 상대 수비의 견제에 넘어지며 전한 공을 케인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나 싶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넘어지던 모우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취소됐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계속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45분 시소코가 측면 돌파 이후 반대편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토트넘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경기를 주도했으나 내려앉은 셰필드를 공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간간히 날아오는 셰필드의 역습이 매서웠다.
후반 5분 셰필드는 로 셀소의 반칙으로 위험한 장소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1분 베르바인 대신 라멜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는 후반 13분 상대 진역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패스 대신 단독 돌파를 택해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셰필드는 한 번의 역습으로 토트넘을 무너트렸다. 후반 24분 스티븐스가 측면 돌파 이후 전한 공을 무세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급해진 토트넘은 오리에 대신 알리, 시소코 대신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공격 자원인 모우라가 풀백으로 내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좋은 역습 찬스를 잡았으나 라멜라가 전진 패스를 잡지 못해 무산됐다. 이어지는 찬스서 케인이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6분 토트넘은 데이비스 대신 베르통언을 투입했다. 하지만 기세를 탄 셰필드는 후반 37분 맥버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손흥민과 케인이 만회골을 합작하며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1-3 토트넘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