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최하위' SK 타선, 구창모를 얼마나 공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07 12: 20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SK는 지난 주말 롯데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무려 7연속 루징시리즈 끝에 모처럼, 한 달 만에 얻은 위닝이었다. 기쁨도 잠시, SK는 1위 NC를 만나게 됐다. NC는 지난 5일 창원 KIA전에서 9회말 믿기 어려운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9회말 1-6으로 뒤진 경기를 7-6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팀 분위기가 한층 상승세다. 
7일 NC 선발은 구창모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손꼽히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리그 2위)을 기록 중이다. QS 9회, QS+ 6회, 8경기를 1자책점 이하로 막아냈다. 단 1경기, 6월 25일 KT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피안타율 .166으로 리그 1위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도 0.76에 불과하며 리그 1위다. 

8회말 무사 1,2루 SK 이재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로맥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sunday@osen.co.kr

SK는 올해 구창모를 처음 상대한다. SK의 팀 타율은 2할4푼1리로 최하위다. 롯데와 3연전에서 위닝을 거뒀지만, 그 이전 5연패 기간에는 총 4득점에 그쳤다. 개막부터 줄곧 타선의 침체가 문제점이다. 
최정(11홈런)과 로맥(10홈런)의 홈런포가 터지면 승리 확률이 조금 올라가지만, 연속 안타나 찬스에서 적시타가 속시원하게 터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홈런포가 자주 터지는 것도 아니다. SK는 팀 홈런 45개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신인 최지훈과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경호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최정과 로맥의 중심타자와 정의윤, 고종욱, 채태인 등 고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구창모는 지난해까지 SK 상대로 11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구창모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특급 투수다. SK 타선이 구창모를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SK 선발은 문승원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다. 6월에는 5경기 평균자책점 1.39로 리그 1위였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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