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연승인가, KIA 3연패 탈출인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8차전이 열린다. 전날 KT가 8-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KT는 연승을 거두고 4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져 설욕의 1승이 절실하다.
KIA는 우완 이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서 보름만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지난 6월 11일 KT를 상대로 3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개인적으로 설욕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KT는 데스파이네를 올린다. 올해 4승4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강타선을 보유한 키움을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KIA를 상대로 1승을 따냈다. 팀의 3연승과 자신은 2연승에 도전한다. 구속, 변화구 모두 정상을 회복해 호투가 예상된다.
다급한 것은 KIA 타선이다. 리딩히터 김선빈이 빠지면서 타선이 헐거워졌다. 7일 경기에서도 5안타에 그쳤다. 테이블세터진과 중심타선의 힘이 약해졌다. 강한 볼을 던지는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치지 못하면 경기를 끌려갈 수 있다.
KT 타선은 강백호가 살아나면 더욱 무서워진다. 득점권 타율이 2할8리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도 2할대의 타율이다. 그러나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타자이다. 강타선을 상대하는 KIA 선발 이민우의 어깨가 무겁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