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LG)이 재정비에 들어간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차우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전날 두산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고, 직전 등판인 1일 KT전에서도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류중일 감독은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어제 컨디셔닝 코치와 투수 코치와 면담을 해서 시간을 주기도 했다“라며 “경기를 끝나고 컨디셔닝 코치와 대화가 이뤄진 것 같고, 최일언 코치에게 말한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선수가 1년간 하다보면 그런 상태가 있다. 스피드가 나지 않다 보니 본인도 답답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잠시 휴식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걸릴지는 본인 상태에 따라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이 빠진 12일 선발 자리는 김윤식이 등판한다. 차우찬이 내려간 자리는 투수 백청훈이 채웠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