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4승+김현수 멀티포' LG, 두산전 6연패 탈출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8 21: 46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 상대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8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0승(25패) 째를 챙겼다. 두산은 시즌 전적 32승 23패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LG는 이날 두산 선발 박종기를 상대로 2회부터 4회까지 꾸준하게 점수를 뽑아냈다.

4회초 2사 1루 LG 김현수가 2점 홈런을 날린뒤 홈을 밟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회초 선두타자 라모스의 볼넷 뒤 오지환과 유강남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백승현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초 두산은 라모스의 안타, 김호은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두산은 정수빈이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고, 허경민의 적시 2루타가 나와 1-4를 만들었다.
4회초 LG는 2사 후 홍창기의 볼넷 뒤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김재환-오재일-최주환-김재호가 안타 행진을 펼치면서 3-6으로 점수를 좁혔다.
LG는 9회초 김현수가 다시 한 번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18번째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9회 페르난데스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 오재일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8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3패) 째를 거뒀다. 두산 박종기는 4이닝 6실점으로 시즌 2패(1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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