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두산전 무승' 윌슨, 첫 잠실더비 위닝시리즈 안길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9 03: 06

타일러 윌슨(31・LG)은 올 시즌 ‘곰 군단’을 첫 상대에서 웃을 수 있을까.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9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8일)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8-5로 승리를 거뒀다. 7일 경기를 내줬지만, 8일 경기 승리로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난 LG는 두산 상대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윌슨이 나선다. 윌슨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47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는 상황. 또한 직전 경기인 3일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10피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첫 만남. 통산 두산전 성적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4.76이다.
윌슨 개인으로서도 반등이 필요한 상황. LG 타선의 분위기는 좋다. 꾸준히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고 있고, 타선의 응집력도 좋다. 특히 김현수는 전날 경기에서 2홈런을 날리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고, 라모스 역시 꾸준한 안타로 4번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28)가 선발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11경기에서 총 9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산은 8일 경기에서 LG보다 4개 많은 15안타를 쳤지만 병살타와 적시타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올라온 가운데 타선 응집력이 관건이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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