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패 탈출? KT 4연승 질주?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이틀연속 KT가 역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까지 싹쓸이를 거둔다면 5할에 올라선다. 4연패 빠진 KIA는 설욕의 1승이 절실하다.

KIA는 드류 가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날카로운 체인지업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10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7를 기록중이다.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좋은 기억을 갖고 팀의 4연패 탈출과 자신의 6승 사냥에 도전한다.
KT는 영건 우완 조병욱을 선발예고했다. 4경기에서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4.08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도 없다. 그러나 선발 2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거두었고 3실점 이내로 막았다. 직구를 중심으로 포크, 커터, 커브 등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져 KIA 타자들이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승부의 변수는 KIA의 수비와 공격이다. 이틀연속 허술한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며 승기를 건넸다. 보다 견고한 수비 짜임새가 필요하다. 타선도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백이 커보인다. 터커,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의 중심라인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KT는 로하스가 든든한 타격을 하고 있고, 유한준과 박경수와 장성우 등 뒤를 받치는 타자들의 노련함이 빛나고 있다. 리드오프 조용호와 하위타선의 연결력도 좋다. 가뇽을 상대로 내심 스윕을 노리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