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승현 가족, 3년 만에 '살림남2' 하차…11일 마지막 방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09 08: 59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이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하차한다.
9일 OSEN 취재 결과, 김승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하차한다. 오는 11일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잠시만 안녕을 고하는 것.
김승현은 2017년 6월 7일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했다. ‘하이틴 스타’로 1990년대 활약했던 김승현은 2003년 기자회견을 통해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BS 제공

김승현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친구 같은 고교생 딸과 리얼한 살림기를 보여줬다. 20세에 갑자기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미혼부 김승현과 친구 같이 커버린 고교생 딸이 펼치는 쿨한 부녀의 리얼한 살림기는 물론, 가족들과 겪는 현실 에피소드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원을 받았다.
김승현은 ‘살림하는 남자들2’ 합류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솔직한 속내를 고백하고,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며 다시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및 예능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승현은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김승현이 수상소감을 말할 때 딸 수빈이가 오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승현의 부모님이 베스트커플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승현과 가족들이 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김승현은 쇼·오락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수상 뿐만 아니라 김승현은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결혼 과정도 밝혔다. 어렵게 딸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고, 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말을 꺼내는 모습과 아빠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부녀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결혼 후에도 본가를 오가며 공감대를 높이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승현 가족의 ‘살림하는 남자들2’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김승현이 아버지와 함께 트로트 부자 듀엣 ‘금수광산’을 결성해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하는 모습과 그동안 김승현 가족이 ‘살림남2’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담길 예정이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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