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반등 목표’ 롯데, 서준원 내세워 연승 도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10 10: 41

6연속 루징 시리즈를 탈출한 롯데가 서준원을 내세워 반등에 나선다.
서준원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서준원은 10경기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95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사실상 토종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체력 관리 차원에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고 돌아와서 안정감을 보였다. 지난 4일 사직 SK전에서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4승 째를 수확했다. 현재 5차례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투구 내용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7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3실점 이하로 틀어막았다. 준수한 피칭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2차례 선발 등판했다. 5월 13일 사직 두산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다음 맞대결인 3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팀은 6연속 루징 시리즈를 탈출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4패로 열세에 놓인 두산전 첫 단추를 잘 꿰어내야 한다. 서준원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편,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플렉센은 올 시즌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의 부진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4일 한화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앞선 6월 28일 NC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는 5월 14일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다만, 이날 부산 지역에 호우가 예고되어 있는 상태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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