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허윤동, 2연패 삼성 구할 난세의 영웅 될까 [오!쎈 수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10 14: 40

키움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혀 6위로 내려앉은 삼성이 KT와 만난다. 삼성은 10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 투수는 좌완 허윤동. 
허윤동은 고졸 신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는 허윤동은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무패로 잘 던졌다. 평균 자책점은 3.60. 등판할때마다 5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 했다.  
허삼영 감독은 "허윤동은 마운드에서 신인 선수답지 않게 자신이 해야 할 부분을 다 한다. 대개 신인 투수들은 포수의 사인대로 따라가는 편인데 허윤동은 자기 공을 던진다.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닌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선발 허윤동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또 "투수는 구속으로만 평가해선 안된다. 허윤동은 자신만의 직구의 특성을 아주 잘 활용한다. 현재 잘해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내다봤다. 
삼성은 올 시즌 KT와 만나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다. 연패 탈출과 승패 마진을 줄이기 위해 허윤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해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쿠에바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06.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삼성과 4차례 만나 2승 1패를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5.25.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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