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 괜찮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필승조 좌완투수로 활약해온 이영준이 허리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기 때문이었다.
손 감독은 10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경기에 앞서 "MRI 검진을 했는데 다행이 큰 부상이 아니다. 약간의 염좌이다. 3~4일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일단 부상자 명단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영준은 휴식과 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이 나으면 장기 이탈 없이 조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듬직한 필승조 투수로 활약했다. 24경기 1승2패11홀드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손 감독은 "이영준이 빠져도 좌완 보강 없이 양현과 김상수 등 기존 불펜진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