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LG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선발 루친스키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타선은 15안타를 터뜨리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3번 나성범이 4안타 1타점, 4번 양의지가 2안타 2타점, 7번 알테어가 3안타(1홈런) 2타점, 9번 김성욱이 2안타 2타점 등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활약했다.


LG는 1회 이천웅, 이형종의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우익수 앞 짧은 뜬공으로 2아웃.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 1사 2루에서 이천웅의 짧은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성우가 홈까지 들어오다 태그 아웃됐다. 이후 흐름은 NC로 갔다.
NC는 3회초 알테어의 좌전 안타, 강진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반격 기회를 잡았다. 전날 4안타를 때린 김성욱이 좌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무사 2,3루 찬스. 박민우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권희동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나성범이 1루 베이스를 타고 가는 우선상 2루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NC는 4회 1사 후 알테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강진성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김성욱의 3루수 내야 안타로 4-1로 도망갔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세이프가 됐다. NC는 5회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간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는 3루 라인을 타고 굴러가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1,3루에서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때려 5-1을 만들었다.
NC는 7회 1사 후 권희동의 볼넷, 나성범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1사 2,3루에서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8-1로 달아났다. 이어 알테어가 바뀐 투수 여건욱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15호)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10-1 리드.
LG는 8회 1사 후 홍창기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NC는 9회 백업 선수들이 대타로 나와 2점을 추가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