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10일 수원 삼성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삼성을 8-3으로 꺾고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21일 수원 롯데전 이후 3연승.
타자 가운데 심우준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9번 유격수로 나선 심우준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만 하면 ‘4번 못지 않은 9번 타자’라고 표현해도 될 듯. 또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구단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쿠에바스가 투구 수가 늘어났지만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게 승리의 초석이 됐다. 심우준이 2회와 3회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과 굳히기 점수를 만들어준 게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타자들이 상하위 타선 모두 고루 활발한 타격을 펼친 게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