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우츄(About U) 멤버였던 '드럼좌' 빅터한 측이 피소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며 멤버간의 불화설 등을 지적했다.
11일 오전 드럼좌 빅터한 측근은 OSEN에 "여성 스태프 위협으로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고소 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드럼좌 빅터한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실시간] 8년 연습하고 스틱 부러뜨러서 3주만에 회사 짤린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고소 당할 일이 아닌데 상대방이 억지로 우겨서 고소장을 접수한 거다"라고 말하며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는 드럼좌 빅터한 측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면서 자신도 이 회사로부터 받아야 할 월급을 한 달치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빅터한이 어바우츄로 활동을 하던 중 본인의 문제로 인해 그룹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앨범 제작비 등 회사가 막대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팀 탈퇴 후 회사와 계약된 상황에서 무단으로 유튜브 활동을 했고, 영상을 통해 회사 관계자들에 명예를 실추 시켰다고.
특히 드럼좌 빅터한이 지난 3월 8일 SBS '인기가요' 대기실 앞 복도에서 여자 스태프에게 가위를 가져오게 한 후 자신의 손목을 3차례 긋고 피를 보이는 등 위협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드럼좌 빅터한 측은 "회사에서 퇴출당한 뒤 5일 만에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는 손목이 깨끗하다. 드럼좌 빅터한의 앞길을 막으려고 그러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터한의 왕따설을 제기했다. 일례로 그룹 어바우츄 활동 당시 드럼좌 빅터한은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무조건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한 뒤 매 끼니마다 일반인도 먹기 힘든 매운 음식을 시켰다고. 이에 드럼좌 빅터한이 밥을 먹지 않으면 "쟤 거식증인 척 한다"라며 비아냥거렸다고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얼굴 까만애를 왜 자꾸 앞에 세우냐' 등의 외모 비하 발언을 하면서 드럼좌 빅터한을 힘들게 했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럼좌 빅터한(한희재)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돌발행동들을 자행했고 전속계약 중임에도 독단으로 연예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에서 부당하게 퇴출당한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 대중들은 오히려 회사를 욕하고 있다"면서 회사와 관계자들이 명예를 실추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빅터한에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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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럼좌 빅터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