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1)이 이번 여름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은 라이브피칭에서 맷 카펜터에게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이 타구는 중견수로 나선 유망주 딜런 카슨에게 잡혔다. 폴 골드슈미트는 우중간 담장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8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했고, 주축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다시 처음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콜라스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김광현은 지난 6일에 이어서 이날 두 번째 라이브피칭을 마쳤다. 선발투수 루틴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