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존 레스터(36)가 단축시즌에서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스터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좌완투수다. 2007년과 2013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2016년에는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 412경기(2537⅔이닝) 190승 108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올해는 단축시즌으로 60경기만 진행되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레스터는 똑같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 존 레스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12/202007120314777871_5f0a01faa2849.jpg)
레스터는 올 시즌 우승의 가치가 떨어지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트로피는 트로피다. 나는 60경기라도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어졌다. 오는 24일에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개막이 많이 늦어졌기 때문에 정규시즌은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축소됐다. 다만 포스트시즌은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스터는 “나는 사람들이 올 시즌에 대해 이야기할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고, 우승 트로피와 반지를 얻기 위해 내 역할을 다해야한다”라면서 “나는 여전히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다. 60경기든 190경기든 상관없다.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서 좋은 활약을 해야한다는 것은 똑같다”라며 단축시즌이라고 해서 우승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