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싹쓸이? 키움 설욕?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앞선 7~8차전은 KIA가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팀간 4승4패 균형을 맞추었다. 키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키움은 설욕의 1승이 필요하다. 싹쓸이를 막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키움은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열흘간의 휴식을 마치고 첫 등판이다. 올해 10경기에 출전해 3승3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하고 있다. 휴식을 취한 만큼 볼에 힘이 붙을 수 밖에 없다. KIA를 상대로는 올해 첫 등판이다. 시즌 4승에 대한 의욕도 남다르다.

KIA의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10경기에 출전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직구, 체인지업, 투심, 슬라이더가 예년비해 좋아졌다. 이번주는 두 번째 등판이어서 5이닝 소화를 한다면 성공이다. 서건창, 이정후, 김혜성, 김규민, 박준태 등 키움의 좌타라인을 버텨야 한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 긍정적이다. 이번 주 5경기에서 19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을 터트리고 있다. 사이드암 한현희를 상대로 터커와 해결사 최형우, 3할타자 유민상의 타격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항상 난적이었던 키움을 상대로 스윕을 거둘지도 관심이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자리한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은 오전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비로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면 월요일(13일)로 경기를 연기된다. 그러나 월요일은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것이 기상청 예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