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장원삼의 설욕전? 우천 취소로 월요일 경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12 11: 30

롯데 자이언츠 장원삼의 설욕전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우천 취소로 월요일 경기로 미뤄질지, 기상 상황에 달려 있는 12일 롯데와 두산의 맞대결이다.
롯데와 두산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시즌 9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시리즈 1승1패를 나눠가진 상황에서 두산은 올 시즌 롯데전 3연속 위닝시리즈, 롯데는 두산전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장원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기록에서 드러나는 것 이상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7월 들어 서준원의 휴식, 노경은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재차 잡았고 2경기 모두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 역투를 펼쳤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까지 기록했다.

롯데 선발 장원삼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그러나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월 12일 두산전, 장원삼은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3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두 달 가량 1군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한 상태였다. 다시 절치부심해서 본궤도를 찾은 장원삼, 이날 두산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한편,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11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중반 페이스를 찾기 힘들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단계에 있다. 1일 키움전 6이닝 7ㅍ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7일 LG전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롯데전에는 벌써 2경기에 나섰다. 지난 5월 13일 5이닝 5피안타 6볼넷 3탈삼진 5실점(2자책점), 그리고 5월 30일, 7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모두 노디시전 경기였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부산 지역에는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예보대로 빗방울이 쏟아지고 우천 취소가 된다면 오는 13일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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