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을 갖는다.
전날 12회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LG는 이날 고졸 신인 김윤식이 임시 선발로 등판한다. 차우찬이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생긴 공백을 메워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아쉽죠. 9시 전에 끝냈어야 하는데"라고 전날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6-3으로 앞서다 8회 불펜 김대현이 홈런 2방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이 연장 1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면서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가 됐다.

류 감독은 "오늘 오지환은 뒤에 대기한다. 다리 뭉침도 있고, 피곤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구본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근 10경기 1할대 타율인 채은성은 전날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안타 1개를 쳤지만 스윙 자체가 히팅 포인트가 조금 늦게 돌아간다. 열심히 하려는데, 타이밍이 늦거나 빠르다. 정상적인 스윙 궤도가 아니다. 오늘 경기 한 번 보고, 경기 후에 상의해서 계속할지, 시간을 줄지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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