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어느새 6위까지 내려앉았다. 허삼영 감독 부임 후 최대 위기.
삼성은 올 시즌 KT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은 1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KT전 열세를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선수들도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고 싶은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며 3연패 위기에 놓였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삼성은 13일 외국인 선발 특급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뷰캐넌은 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82.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OSEN=고척, 김성락 기자]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13/202007130905779171_5f0ba6034c09a.jpg)
뷰캐넌은 지난달 13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KT는 김민수 대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5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29.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4.09.
이달 들어 두 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3일 키움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일 KIA와 만나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5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